도로나 주차장 아래에 굵은 콘크리트 관이 묻혀 빗물이나 하수를 흘려보내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배수관을 ‘흄관’이라고 부릅니다. 흄관은 철근을 넣은 콘크리트를 빠르게 회전시키는 ‘원심력’ 방식으로 다져 만든 원형 관으로, 우수관로나 하수관로처럼 땅속에 묻혀 물이 흐르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흄관 시공을 앞두고 계시다면, 어떤 관을 쓰느냐 못지않게 땅에 제대로 묻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흄관이 튼튼한 이유
흄관을 만드는 과정은 도자기를 물레에 올려두고 돌리면서 모양을 잡는 것과 비슷합니다. 거푸집 안에 철근과 콘크리트 반죽을 넣고 고속으로 회전시키면, 원심력 때문에 반죽 속 물과 기포가 바깥으로 빠져나가고 콘크리트 입자들은 벽 쪽으로 촘촘하게 눌러 붙습니다. 이렇게 다져진 관은 일반 콘크리트보다 밀도가 높아, 땅속에서 흙의 무게와 차량 하중을 오래도록 버텨낼 수 있습니다.

매설할 때 이렇게 확인하세요
흄관은 관 자체가 튼튼해도 시공이 부실하면 얼마 못 가 침하나 누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크게 네 가지를 확인하세요. 먼저 관을 앉힐 바닥을 평평하고 단단하게 다지는 기초 작업이 먼저이고,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관로 전체에 일정한 기울기(구배)를 맞춰야 합니다. 관과 관이 만나는 이음부는 틈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밀실하게 마감하고, 마지막으로 관 주변 흙을 되메울 때는 얇은 층으로 나누어 다져야 나중에 지반이 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관 규격은 배수량과 현장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측구수로관처럼 규격 선정 기준을 미리 참고해두면 시공 중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흄관은 한 번 매설하면 다시 파내기 어려운 만큼, 처음 시공할 때 기초와 구배를 꼼꼼히 잡아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 규격 선택이나 물량 산출이 고민되신다면 현장 조건을 알려주세요. 주식회사 현담토목이 상황에 맞는 흄관과 시공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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