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석이나 측구, 옹벽블록처럼 미리 만들어서 현장에 가져다 쓰는 콘크리트 제품을 콘크리트 2차제품이라고 부릅니다. 공장에서 아무리 튼튼하게 만들어도 콘크리트 제품 보관 방법이나 운반 과정이 허술하면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모서리가 깨지거나 금이 가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잘 구운 도자기도 포장을 대충 하면 배송 중 깨지는 것처럼, 콘크리트 제품도 다루는 방식에 따라 상태가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콘크리트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반하는 요령을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왜 중요할까요
콘크리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강도가 서서히 올라가는 재료입니다. 다시 말해 갓 만들어진 제품일수록 아직 힘을 다 갖추지 못한 상태라 충격에 약합니다. 이 시기에 제품끼리 부딪히거나 바닥에 아무렇게나 내려놓으면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에 미세한 금이 생길 수 있고, 이런 손상은 시간이 지나 균열이나 백화현상(콘크리트 표면에 하얀 가루가 떠오르는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콘크리트 균열·백화현상은 흔히 시공 후에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운반과 보관 단계에서 이미 원인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이렇게 관리하세요
먼저 제품을 쌓아 둘 때는 맨바닥에 바로 놓지 말고 받침목이나 팔레트를 깔아 지면과 살짝 띄워주세요. 습기가 직접 닿는 것을 막아주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적재할 때는 아래쪽 제품이 무게를 너무 많이 받지 않도록 쌓는 층수를 제한하고, 운반 차량에 실을 때는 로프나 고정벨트로 제품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나 눈이 예상된다면 방수덮개를 씌워 표면이 젖었다 마르기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현장에 도착한 뒤에는 먼저 쓸 제품을 위쪽이나 앞쪽에 배치해두면 다시 옮기는 수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이지만 이런 관리가 모여 제품의 수명을 좌우합니다.

콘크리트 제품은 튼튼해 보여도 보관과 운반 단계의 작은 충격에 민감합니다. 현장에 들여오기 전 이런 요령을 한 번만 더 챙기셔도 파손과 하자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제품 선정부터 운반, 시공까지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저희 현담토목에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