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걷다 보면 보도와 차도 사이에 길게 놓인 콘크리트 블록을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것이 바로 ‘경계석’입니다. 경계석은 보행자와 차량이 다니는 공간을 또렷하게 나눠주는 콘크리트 2차제품으로, 도로 공사나 단지 조성 현장에서 빠지지 않고 쓰입니다. 오늘은 콘크리트 경계석 시공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현장에서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왜 중요할까요
경계석은 단순히 도로를 예쁘게 꾸미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에요. 차량이 보도 쪽으로 넘어오지 않도록 막아주고, 빗물이 도로 옆 배수로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물길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또한 보행자가 차량과 분리된 공간에서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지켜주는 든든한 역할도 하고 있어요. 작아 보이는 블록 하나가 보행자의 안전과 도로의 배수를 함께 책임지고 있는 셈이죠.

현장에서 이렇게 시공해요
경계석 시공은 순서를 지키는 것이 특히 중요해요. 먼저 터파기를 한 뒤 바닥을 단단하게 다지는 ‘지반 다짐’ 작업을 하는데, 이 과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경계석이 흔들리거나 기울어질 수 있습니다. (지반 다짐이 왜 중요한지는 예전 글에서도 자세히 다뤘어요.) 다짐이 끝나면 기초 콘크리트를 깔아 받침대를 만들고, 수평과 높이를 맞춰가며 경계석을 하나씩 줄에 맞춰 놓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계석 사이 틈을 모르타르로 메워주면 시공이 마무리돼요.

경계석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도로와 보행자의 안전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콘크리트 2차제품이에요. 현장 여건에 따라 필요한 제품과 시공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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