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블록이나 경계석 같은 콘크리트 제품을 설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표면에 하얀 가루나 얼룩이 올라오는 걸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이걸 콘크리트 백화현상이라고 부르는데요, 제품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보여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은 콘크리트 안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원인을 알고 나면 훨씬 마음이 편해지실 거예요.

왜 하얀 얼룩이 생기는 걸까요
백화현상은 쉽게 말해 콘크리트 속의 수산화칼슘 성분이 물과 함께 표면으로 올라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만나 하얀 가루(탄산칼슘)로 굳어버리는 현상입니다. 마치 소금물이 마르면 바닥에 하얀 소금 결정이 남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비가 많이 오거나 습도가 높은 계절, 또는 양생이 채 끝나지 않은 제품에서 특히 자주 나타납니다. 그래서 장마철이나 겨울철처럼 수분 관리가 어려운 시기에 시공한 제품에서 백화가 더 눈에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장에서 이렇게 관리하세요
백화현상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만 신경 쓰면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제품을 보관할 때는 바닥에서 띄우고 비에 직접 젖지 않도록 덮개를 씌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시공 후에도 배수가 잘 되도록 주변 경사를 잡아주면 제품 안으로 물이 스며드는 양을 줄일 수 있어요. 이미 하얀 얼룩이 생겼다면 마른 솔이나 약산성 세정제로 가볍게 닦아내는 정도로도 충분히 개선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콘크리트 표면 관리에 대해서는 이전에 다룬 콘크리트 균열, 원인을 알면 보수도 쉬워집니다 글도 함께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백화현상은 콘크리트가 가진 자연스러운 특성에서 비롯되는 만큼, 제품 자체의 하자라기보다는 관리로 충분히 다스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보관과 배수만 신경 써주시면 깔끔한 시공 현장을 오래 유지하실 수 있으니,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저희 현담토목에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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