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콘크리트 보행로를 걷다가 미끄러질까 봐 조심한 적 있으신가요? 콘크리트제품을 만드는 회사 입장에서 보면, 겉보기엔 멀쩡해도 표면이 매끈하면 물기나 기름기가 묻었을 때 아주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보행로, 주차장, 공장 바닥 같은 곳에는 미끄럼 방지 표면처리(논슬립 마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말해 콘크리트 표면에 일부러 작은 요철이나 결을 만들어서, 신발 바닥이 바닥을 더 잘 붙잡도록 하는 작업입니다.

왜 미끄럼 방지가 중요할까요
자동차 타이어를 떠올려보세요. 타이어 표면에 깊은 무늬(트레드)가 있는 이유는 빗물을 옆으로 흘려보내면서 도로를 꽉 붙잡기 위해서입니다. 콘크리트 바닥도 마찬가지입니다. 표면이 유리처럼 매끈하면 물이 얇은 막처럼 깔려서 신발과 바닥 사이 마찰력이 뚝 떨어지고, 이게 바로 미끄러짐 사고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표면에 작은 결이나 패턴이 있으면 물이 그 틈으로 빠져나가면서 마찰력을 유지해줍니다.

특히 어린이, 어르신이 많이 다니는 보행로나 경사진 진입로, 물기가 자주 생기는 세차장·주방 바닥 같은 곳은 미끄럼 방지 표면처리가 거의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장에서는 이렇게 체크하세요
현장에서 미끄럼 방지 표면처리를 할 때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먼저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기 전, 살짝 굳기 시작하는 타이밍(흔히 ‘초기 경화’ 단계라고 부릅니다)에 빗자루나 전용 솔로 표면을 긁어 결을 내는 브룸 마감(빗자루 마감)을 하거나, 미끄럼 방지용 골재(작은 돌가루)를 표면에 뿌려 다지는 방법을 씁니다. 타이밍을 놓치면 결이 제대로 안 생기거나 나중에 떼어져 나갈 수 있어서, 현장 관리자의 경험이 꽤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미 깔려 있는 보행로라면 주기적으로 표면이 많이 닳았는지, 기름때나 이끼가 껴서 미끄러운 상태인지 점검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인터로킹 블록처럼 블록형 제품을 쓰는 경우라면 인터로킹 블록 시공 가이드도 함께 참고하시면 보행로를 더 튼튼하고 안전하게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현담토목은 새로 보행로를 시공하실 때 처음부터 미끄럼 방지 마감을 적용해드리고, 이미 시공된 바닥의 미끄럼 상태 점검과 보수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과 마감이 우리 현장에 맞을지 고민되신다면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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